[자막뉴스] 김만배 육성 녹음 속 '윤석열과 박영수'...진실은? / YTN

2022-03-08 0

뉴스타파 전문위원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밝힌 김만배 씨 육성 녹음 시점은 검찰의 대장동 수사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지난해 9월입니다.

김 씨는 당시 알고 지내던 신 전 위원장에게,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조 모 씨의 변호인으로 박영수 전 특검을 소개한 건 자신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수사했는데, 과장이던 윤석열 후보에게 직접 부탁하기 어려워 윤 후보와 친분이 있는 박 전 특검을 붙였다고 했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지난해 9월) : 제가 이렇게 수사받고 있는데 형님 좀 해결해 주세요, 그래서 그 당시에 윤석열이 (대검 중수부) 과장, ○○○ 검사, ○○○ 남편이 주임검사야. 그래서 박영수를 소개해줘 내가.]

김 씨는 지난해 11월 남욱 변호사가 검찰에서 진술했던 '검사실 커피' 일화도 언급했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지난해 9월) : 박영수가 진단을 하더니, 대검에서 부르면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라고 하라고. 그러니까 진짜로 갔더니 커피 한 잔 주면서 얘기 다 들었어, 들었지? 가 인마, 이러면서 보내더래.]

결국, 당시 조 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건 자신이 박 전 특검과 윤 후보를 통해 힘을 썼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지난해 9월) : (박영수 변호사가 윤석열 검사와 통했던 거야?) 윤석열이를 (박영수가) 데리고 있던 애지. 통했지. 그냥 봐줬지. 그러고서 부산저축은행 회장만 골인(구속)시키고….]

이런 주장은 그동안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전면 부인해온 윤 후보 해명과 배치됩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TV 토론회) : (조○○한테 커피는 왜 타주셨어요?) 저는 그 사람 본 적이 없습니다. 갖다 붙이려고 10년 전 것까지….]

당시 무혐의 처분됐던 조 씨는 4년 뒤인 2015년, 다른 검찰청에서 뒤늦게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습니다.

대장동 사업 초기 민영개발 시행사 측에 천억 원대 불법 대출을 알선하고, 10억 원을 챙긴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당시 대출금은 남욱·정영학 일당의 종잣돈 역할을 했고, 조 씨는 지금도 282억 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진 뒤론 두문불출인데, 지난해 검찰 조사에선 김 씨를 통해 박 전 특검을 소개받았고 주임 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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